K-더마의 기술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데이빗(David) | 연구개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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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소개부터 해볼까요?
안녕하세요, 연구개발팀 데이빗입니다.
CMS Lab의 화장품 연구소(pH Barrier Lab)는 제형 및 소재를 포함한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연구개발팀, 품질 관리와 CS를 담당하는 RM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저희 연구개발팀은 피부과학 기반의 제형 설계부터 신규 소재 개발, 임상 효능 평가까지 제품 개발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조직입니다.
저희 팀은 제형 연구 파트와 소재·임상 연구 파트로 전문화되어 있는데요,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개방적 연구 문화를 바탕으로
각 분야가 긴밀하게 협업하여 한 단계 높은 품질과 차별화된 효능을 가진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어요.
또 연구원 한분 한분이 성장하고 전문성을 확장할 수 있도록 기능성 허가, 특허 출원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 CMS Lab은 어떻게 화장품 연구소를 설립하게 되었나요? 그 배경 스토리가 궁금해요.
CMS Lab은 병의원을 중심으로 한 더마 코스메틱 전문 기업으로 출발하면서, 임상 효능과 피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품 개발을 진행해 왔는데요.
초기부터 의료 현장에서 요구되는 피부 질환별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적인 연구 역량의 필요성이 커졌고, 이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화장품 연구소를 설립하게 되었어요.
그동안 연구소는 병의원용 제품 개발에서 축적한 피부과학 경험을 기반으로,
임상적 효능 검증·제형 기술·신규 소재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조직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이러한 연구 기반은 현재 올리브영 등 리테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경쟁력이 되었고,
병의원 더마 화장품에서 시작된 우리의 기술력을 보다 폭넓은 소비자 제품으로 확장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요.
🦊 연구소의 영문 이름이 “pH Barrier Lab” 인데 어떻게 지어진 이름인가요?
pH Barrier Lab은 저희 연구소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담아서 지은 이름이에요.
저희는 여러 피부과 교수진의 자문과 연구 문헌 분석을 통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산성 pH·수분(Hydration)·장벽(Barrier)의 균형이 핵심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는데요.
이 세 가지 요소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균형 있게 유지할 수 있는 소재와 제형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방향성을 담아
연구소의 영문명을 ‘pH Barrier Lab’으로 명명하게 되었답니다.
🦊 CMS Lab의 연구소는 다른 화장품 회사의 R&D 조직과 어떤 점이 다른가요?
저희 연구개발팀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는 일반 스킨케어 제형 개발을 넘어,
병의원용 화장품과 의료기기(MD)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연구 영역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아토피, 여드름, 주사 피부 등 다양한 피부 질환에 특화된 병의원용 제품과 의료기기를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고,
이를 위해 종합병원 피부과 교수진과 전문 클리닉 의료진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을 통해 질환별 피부 병태생리와 실제 고객의 니즈를 심도 있게 이해하고,
그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고기능성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연구소 환경을 많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요. 연구소의 일하는 방식이나 분위기는 어떤가요?
저희 연구소는 연구원 한 명 한 명이 독립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형 연구 장비와 공간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소재와 임상 연구는 외부 종합병원, 대학, 전문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 형태로 진행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피부 세포 실험실 등 내부 연구 인프라를 구축해 연구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업무 방식은 자율성을 기반으로 한 책임 연구 문화가 가장 큰 특징인 것 같아요.
각자가 실험에 몰입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율을 부여하되, 동시에 연구 목표를 스스로 설정하고 책임감 있게 추진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혀 있습니다.
또한 본사와 물리적으로는 떨어져 있지만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인 만큼, 엑스퍼트·셀퓨전씨 브랜드 팀과 수시로 소통하며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요.
이러한 구조 덕분에 연구의 독립성과 실무 협업의 효율성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답니다.


🦊 pH Barrier Lab 연구원의 하루를 소개해 주세요.
저희 연구원 분들은 시차출퇴근을 활용해서 보통 오전 8시에서 8시 30분에 출근해 하루를 시작해요.
자녀 등하원과 같이 개인적인 사유가 있는 날은 자유롭게 출근시간을 조정하고 있고요.
매주 월요일에는 정기 팀 미팅을 통해 각자의 이슈와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공유하면서 한 주의 흐름을 함께 맞춰가는 시간을 갖고 있어요.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연구개발팀은 6명 내외의 아담한 인원 구성이다 보니 점심시간은 주로 함께 식사를 하는 편인데,
1시간 30분의 긴 점심시간을 활용해 개인 일정을 소화하시거나 따로 식사하기도 해요.
오전과 오후의 핵심 근무 시간에는 제형 실험 등 각자의 연구 과제에 집중하며 업무를 진행합니다.
또 필요할 때마다 원료사 미팅, 학회·세미나 참석 등을 통해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꾸준히 파악하며, 이를 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 연구 과정에서 ‘이건 정말 우리가 해냈다!’ 싶었던 순간이 있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두 가지 정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첫 번째는 피부 pH 케어 소재(pHarrier)를 개발했을 때 인데요.
당시에 약산성 pH의 중요성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로 피부의 pH 밸런스를 직접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소재 연구는 거의 없던 상황이었어요.
성공에 대한 확신이 크지 않았지만, 소재 스크리닝 → 세포 시험 → 3D 피부 모델 → 임상시험에 이르는 단계적인 검증 체계를 구축해 효능을 하나씩 확인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pHarrier의 효과가 명확하게 입증되었을 때, 비로소 ‘우리가 정말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두 번째는 배리덤 쉴드 크림 MD 개발했을 때에요. 국내 최초로 자외선 차단 성능을 포함한 2등급 의료기기(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를 개발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 성분 선택부터 처방 설계, 생물학적 안전성 평가, 인허가까지 어느 하나 쉬운 단계가 없었거든요.
약 2~3년에 걸친 긴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제품이 출시되었고, 현재는 브랜드의 핵심 제품으로 자리 잡아 연구자로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 반대로 가장 어려웠던 연구나 실패 사례가 있을까요?
가장 어려웠던 사례는 피부장벽 강화 소재(NEO-CMS) 개발 과정이었어요.
초기에는 소재 구성이 완료된 후 종합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했지만, 기대했던 효능을 충분히 확인하지 못했었죠.
그리고 당시 임상시험에 상당한 비용이 투입된 상황이라 추가 연구를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소재 구성을 다시 설계하고, 피부 세포에서 기초 효능을 재검증했어요.
그리고 간이 임상평가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 후 2차 임상시험까지 이어갔습니다.
그 결과, 기대했던 손상된 피부장벽 개선 효능을 확인하였고, 연구결과는 SCI 논문으로 발표할 수 있었어요.
완성된 피부장벽 강화 소재는 현재 배리덤 라인과 의료기기(MD)의 핵심 효능 성분으로 활용되고 있답니다.
🦊 연구소가 피부과 전문의들과 정기적으로 협력한다고 들었어요. 실제 협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저희 연구소는 Expert 사업개발팀과 함께 피부과 전문의들과의 정기적인 연구회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 여드름, 주사, 백반증, 피부 노화 등 다양한 피부 질환에 대한 이해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어요.
이러한 과정에서 얻은 의료진의 자문과 현장의 피드백은 제품 개발 전반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답니다.
특히 병의원용 제품과 의료기기(MD) 제품은 아토피 피부와 같이 민감한 피부질환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한 제품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개발하고 있어요.
또한 신규 소재 개발, 효능 검증, 임상 연구 등 핵심 연구 단계에서도 피부과 전문의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요.
이를 통해서 보다 과학적이고, 신뢰도 높은 제품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 연구소에서 최근 주목하는 피부 트렌드나 연구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장기적인 목표가 있다면 함께 말씀해주세요.
저희 연구소가 주목하고 있는 키워드는 약산성 pH·보습·장벽 이에요.
이 세 가지가 건강한 피부의 기반이자, 오랜 기간 핵심 연구 축으로 삼아오면서 지속적으로 소재와 제형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키워드 중에 하나는 모든 화장품 업체가 고민하고 있는 분야인 피부노화(Anti-aging, Longevity)인데요.
특히 전체 피부노화의 80–90%를 차지하는 광노화에 주목하여, 자외선 손상을 완화할 수 있는 장벽 케어 소재와 제형 기술을 연구하고 있어요.
더 나아가, 피부 질환과 피부노화가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질환 기반 노화’ 연구도 장기적으로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pH Barrier Lab에서는 이러한 연구 기반을 바탕으로, 연령·피부 상태·질환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접근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영유아와 시니어 피부, 자외선 손상 피부, 피부 질환 피부 등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확장하여,
변화하는 트렌드와 의료·뷰티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고기능성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 마지막으로, R&D 직무를 꿈꾸는 예비 연구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화장품 연구는 과학적 사고와 창의성이 함께 요구되는 매력적인 분야입니다.
실험을 통해 가설을 검증하고, 소비자가 실제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경험할 때 큰 보람을 느낄 수 있거든요.
그래서 무엇보다 꾸준히 배우려는 자세와 새로운 것을 탐구하려는 호기심이 중요합니다.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더라도 실패라고 생각하지 말고, 더 나은 방향을 찾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연구개발팀은 자율성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조직 문화를 지향하기 때문에,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실험으로 연결해볼 수 있는 환경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스스로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으면서도, 필요할 때 언제든 함께 고민하고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팀이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함께 배우고 성장할 준비가 되어있는 동료라면 언제든 환영이에요.
언젠가 한 팀으로 만나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가는 여정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